넷플릭스 사냥개들 원작 비교 

사냥개들웹툰표지


최근에 넷플릭스 신작으로 사냥개들이 공개 되었습니다. 원래는 네이버 웹툰 원작 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삭제한 장면도 꽤 있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사냥개들 드라마화도 꽤 재미있다는 평이 많은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원작에 없던 부분들과 바뀐 부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결말을 보신 분들만 글을 읽으시길 권장 합니다. 스포가 있기 때문 입니다. 웹툰과 드라마의 결말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스포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글을 읽는것을 조금 미루어 주시길 바랍니다. 

넷플릭스 주연 캐릭터 원작 비교 


성격과 인물관계가 달라진 캐릭터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비교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김건우 

주인공 김건우는 원래 유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는  복싱선수로 등장 합니다. 또한 드라마 속의 주인공 처럼 그렇게 순탄하게 인생이 흘러가지 않으며 감옥에 억울하게 옥살이를 당하고 나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는 그런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최우진 

김건우와 오랜시간 알아온 사이 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에서는 서로 복싱대회에서 만나서 친해 집니다. 웹툰에서는 고등학교 시절에서도 이미 퇴학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드라마 에서는 김건우와 최우진이 상당히 친한 사이로 나옵니다. 물론 웹툰에서도 자주 두명에서 붙어 다니기는 하지만, 드라마에서 만큼 그렇게 친한 사이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이득을 얻는 그런 사이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사장 (최태호)

최사장은 사채업자가 맞기는 하지만, 특이하게도 이자없이 돈을 빌려주는 사채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만 돈을 빌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는 장면은 똑같습니다. 

차현주 

최사장의 밑에서 일하는 사람 입니다. 원래도 웹툰 내에서는 주연으로 나오지만 여배우의 음주운전사건으로 인해서 분량이 많이 작아 졌습니다. 실제로 웹툰에서는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원작과 비교를 하면, 캐릭터가 그렇게 욕을 많이 하진 않습니다. 건우와 우진에게 사냥개일(수금업자)을 하는것을 그만두라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똑같이 나옵니다. 

김명길 

사냥개들의 가장 무서운 악역  입니다. 실제로 자극적인 느낌인 원작이 훨씬 수위가 높습니다. 드라마는 상당히 순화가 많이 된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극악무도한 성격이며, 돈 자체만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망하는 것을 즐기는 인물 입니다. 

넷플릭스 사냥개들 네이버웹툰 원작 차이점 


배경 자체가 코로나 시대에 맞추어서 나옵니다. 원작은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연재한 작품이기 때문에 코로나에 관련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을 1순위로 선택한다고 하면 악역인 김명길의 딸이 현주 입니다. 

아무래도 현주 역을 했던, 배우가 음주운전을 하는 바람에 이부분을 완전히 뺀건지, 아니면 각색을 해서 의도적으로 원래 부터 저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매우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보통 일수나 사채업 관련 내용이면 오로지 돈에 관련된 서사가 많이 등장 합니다.김명길은 극악무도한 악역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내면 뒤에는 현주를 지키기 위한 행동 또한 들어 있습니다. 즉, 나쁜쪽으로 부성애가 틀어졌다고 봐도 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도 재미있게 감상하긴 했지만 오히려 드라마가 더 만화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반대로 오히려 네이버 웹툰을 보시면 드라마 보다 더 잔인한 상황들과 지독하게 좋지 않은 현실적인 부분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냥개들 뜻 


여기서 말하는 사냥개들은 정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개를 뜻하는게 아닙니다. 죽기 살기로 물어뜯는 수금업자를 비유한 말을 사냥개들이라고 합니다. 원작은 이런의미 이지만,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 된 사냥개들은 조금 다른 느낌으로 쓰여지기는 합니다. 중간에 나도 모르게 이런 사냥개들이 된거 같다며 후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분위기나 늬앙스의 의미가 좀 다르게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결론 

네이버 웹툰도 매우 잘만든 명작웹툰이며, 넷플릭스 사냥개들은 여배우의 논란 때문에 아쉽게도 빠진 부분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그걸 떠나서라도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습니다. 대중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많이 넣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실험정신을 발휘하여 조금 리얼리티즘을 반영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사채업자에 관련된 주제 중에서 제가 매우 인상 깊게 봤던 일본만화 사채꾼 우시지마라는 만화 처럼 더욱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해도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